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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슈

원숭이두창 감염경로,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

by ∮ ∑ ∏ ¤ ℉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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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노자 입니다. 오늘은 ‘원숭이두창 감염경로,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원숭이두창
원숭이두창

 

 

원숭이두창이란, 원인·치료제

22일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하면서 감염 증상과 치료·예방법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5 기준 원숭이두창은 전 세계 42개국에서 2103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바트 약 500명분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질병청의 안내를 바탕으로 원숭이두창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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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이란
원숭이두창(Monkeypox)은 원숭이두창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희귀질환입니다. 동물 DNA 바이러스과 중 하나인 폭스바이러스과(poxviridae)의 진성두창바이러스(Orthopoxvirus)에 속합니다.

1958
연구를 위해 사육된 원숭이들에서 수두와 비슷한 질병이 처음 발견되며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1970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습니다. 이후 가봉, 나이지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브아르, 카메룬 등 중·서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풍토병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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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발생 현황은
올해 5월 이후 풍토병이 아닌 국가들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해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달 15 기준 전 세계 42개국에서 2103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국내에서는 21 의심 환자 2명이 나와 검사 분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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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전파되나
원숭이두창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사람, 사람→사람, 감염된 환경→사람으로 전파됩니다. 감염자나 동물, 감염된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으로 감염됩니다.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 피부 병변 부산물, 환자의 혈액·체액으로 오염된 옷·침구류·바늘 등이 감염원입니다.

태반을 통해 감염된 모체에서 태아로 수직 감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 전파도 가능하나 흔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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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림프절 병증 등을 시작으로 1∼3일 후에 발진 증상을 보입니다. 증상은 감염 후 5∼21(평균 6∼13)을 거쳐 나타나며 2∼4주간 지속됩니다.

동그란 붉은 반점 같은 구진성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해 수포(물집)→농포(농이 참)→가피(마르면서 굳은 딱지) 등 단계로 진행됩니다. 얼굴, 손바닥, 발바닥에 집중해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입, 생식기, 안구에도 나타나며 다른 부위로 확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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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도와 치명률은
증상은 경증에서 중증도이나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명률은 1∼10%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치명률은 3∼6%로 보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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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과 치료법은
의심환자의 혈액, 피부병변의 조직· 액, 가피 등을 통해 유전자검출 검사를 합니다. 질병청은 2016 원숭이두창 검사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감염자는 격리 입원해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습니다. 국내에 원숭이두창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와 면역글로불린이 확보돼 있습니다. 또한 원숭이두창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바트 약 500명분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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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와 접촉자 격리는
확진자 격리입원은 감염력이 소실된다고 보는 딱지가 떨어질 때까지 해야 합니다. 접촉자는 고위험-중위험-저위험 3단계로 분류하고, 고위험군에 한해 21 간 격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은 확진자에게 증상이 나타난 지 21 이내에 접촉한 동거인, 성접촉자 등입니다. 저위험군은 접촉은 했으나 거리가 가깝지 않은 경우, 중위험군은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숭이두창 환자를 진료한 의료인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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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법은
국내에 비축한 3500만여명분의 두창 백신은 생물테러나 공중보건 위기시 사용할 목적으로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현재 일반 국민 예방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고위험군에 제한적으로 접종하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 도입을 위해 제조사 등과 협의도 진행 중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감염자, 감염 위험자 및 동물과 직·간접적 접촉을 피합니다. 발생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시 장갑·마스크 사용, 손씻기 등 수칙을 준수합니다. 야생동물과 접촉도 자제하고 야생고기 취급·섭취에 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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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대응은
지난달 31 원숭이두창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령하고 지난 8일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는 입원 격리 치료가 의무입니다. 환자와 의료기관은 신고 의무가 있고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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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에 대해 국민 관심이 큰 동시에 환자 사생활 노출 우려도 있다
검사 결과와 대응 계획을 신속히 안내하되 자발적 신고 독려를 위해 정보를 감염병과 직접 관련성에 따라 선별해서 공개합니다. 개인 정보는 최소한의 수준에서 공개하며, 통계는 익명화해서 제공합니다.

역학조사는 질병청이 직접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실시할 예정입니다. 환자 취재만으로 차별·낙인이 발생할 수 있어 보도 준칙에 따라 언론의 협조도 필요합니다.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상황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상황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 위기경보 ‘주의’ 격상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인 원숭이두창이 국내에도 유입됐습니다. 정부는 원숭이두창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높이고 입국자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 질병관리청은 21 독일에서 입국한 30대 한국인 A 씨가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원숭이두창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7일 영국에서 비(非)아프리카 지역 가운데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6 만에 우리나라에 퍼졌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A 씨는 18일부터 두통 증상을 보였습니다. 21 오후 4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을 때는 피부병과 함께 37도의 미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A 씨는 스스로 신고해 격리 상태로 병상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때문에 항공기 동승객 외에 다른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큰 이상 없이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 의심환자로 신고된 외국인 B 씨는 수두 환자로 판명됐습니다. B 씨는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인천공항 검역을 통과하고 부산까지 이동해 하루 동안 지역사회에 노출됐습니다. 정부는 17 시도에 방역대책반을 설치하는 등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관리를 강화하고 치료제와 3세대 백신 도입을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원숭이두창 의심자 공항 통과… 확진자는 자진신고로 격리

 

수포 증상에도 “증상없음” 내자 통과… 확진됐다면 지역 2차감염 무방비
발열 없거나 수두와 증세 비슷… ‘잠복기 최대 3주’로 방역 한계
발열 기준 낮추고 백신도입 나서… 전문가 “해외유입 증가 시간문제”

 

독일에서 입국한 한국인이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여름휴가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잠복기가 최대 3주로 길어 해외 유입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습니다. 국내 유행에 대비해 신형(3세대) 두창 백신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외국인 의심환자, 검역 통과 하루 뒤 병원행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인 30대 한국인 A 씨는 21일 오후 4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A 씨는 독일에서 원숭이두창 의심환자와 접촉한 뒤 피부병 증상이 나타나자 인천공항에서 스스로 감염병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A 씨가 공항에서 병원까지 격리 상태로 이송돼 자가격리(21일)가 필요한 고위험군 접촉자가 없고, 지역사회 추가 전파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A 씨와 항공기 내 좌석이 근접한 승객 8명을 ‘중위험군’으로 분류해 관할 보건소가 매일 전화로 증상을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 41명은 ‘저위험군’으로 분류해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방역당국에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반면 2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B 씨를 통해선 국내 방역의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B 씨 역시 21일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로 신고돼 22일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는 입국 전날부터 대표적인 원숭이두창 증상인 수포성 피부병 증상을 보였지만 검역을 통과했습니다. B 씨가 건강상태 질문서에 ‘증상 없음’이라고 적어서 낸 데다, 열이 없어서 열화상 카메라로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B 씨는 부산까지 이동했습니다. 결국 수두 환자로 판정됐지만 만약 원숭이두창 확진자였다면 2차 감염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적지 않았습니다.

 

▲ 포위접종’ 위해 신형 백신 확보해야

정부는 원숭이두창의 위기경보 단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한 단계 낮은 ‘주의’로 올렸습니다. 또 영국,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 등 원숭이두창이 많이 발생한 5개 국가에서 입국한 이들은 검역 시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낮춰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검역을 강화하더라도 해외 유입 환자를 막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 병의 잠복기가 길고, 감염되더라도 발열이 없거나 수두와 증세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내 두창 백신 접종이 중단된 1978 이후에 출생한 2030대가 이번 여름휴가를 맞아 대거 출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환자 증가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입국자들이 마스크를 끼고 있어 검역관이 피부 발진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고 우려했습니다.

때문에 부작용이 덜한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의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우리 정부는 구형(2세대) 백신 3502 명분을 비축하고 있지만, 부작용 우려가 커서 일반 국민은 물론이고 확진자들의 밀접 접촉자들을 대상으로도 폭넓게 접종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네오스를 충분히 확보한 영국이 밀접 접촉자뿐 아니라 위험 집단도 백신 접종을 하는 이른바 ‘포위접종’ 전략을 쓰는 것과 대조됩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에 대해 과도한 긴장이나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확진 시 치명률은 1% 미만으로 추정되고, 확진자와 밀접하게 피부 접촉을 한 경우가 아니라면 전파 위험이 낮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원숭이두창에 대해 (입국 전 검사 의무화가 아닌) 유증상자를 대상으로만 진단 검사를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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